김숙 본부장, 러시아.중국 순방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러시아와의 북핵 현안 협의를 위해 28일 러시아로 출발한다.

김 본부장은 29일 6자회담 러시아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차관과 회동, 북한의 핵신고 단계 마무리 및 핵폐기 3단계 협상 개시 등 북핵과 관련한 제반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보로다브킨 차관은 지난 3월 말 러시아 수석대표로 임명됐으며 이후 한.러 수석대표 회담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중순 수석대표로 임명된 김 숙 본부장은 이로써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제외한 나머지 참가국들의 수석대표들과는 모두 만나게 된다.

김 본부장은 특히 러시아와의 협의가 끝난 뒤 30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우 부부장과의 회동은 ‘북.미 6자수석대표 회담’ 결과와 북한의 핵 신고 내용 등이 윤곽을 드러낸 상황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기 6자회담 개최 등 현안에 대한 내용성있는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본부장은 또 오는 29∼31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인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러시아에서 회동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중국이 러시아를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인 한국, 북한, 미국, 일본과 베이징에서 개별적인 수석 대표회동을 갖고 6자회담 진전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齊木昭隆) 외무성 아주국장은 28일 중국을 방문한다.

의장국인 중국이 잇단 수석대표 회담을 열게 됨에 따라 차기 6자회담 개최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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