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방 ‘어뢰·기뢰 추정 파편물 아직 없어’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14일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현재까지는 어뢰 또는 기뢰 추정 파편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 출석,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이 “파편을 수거한 게 있는지, 그 가운데 어뢰나 기뢰로 추정되는 파편물이 있느냐”고 물은 데 대해 “파편 수거를 계속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는 없다”고 답변했다.


김 장관은 이어 민.군 합동조사단에 대해 “130여명이 되는데 민간 조사단과 미국 조사단, 호주나 영국에서 오는 조사단과 함께 편성하는 과정에서 인원수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면서 “조사단원들이 많이 노출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속성상 전반적으로 공개하지 않으면 안되리라고 본다. 편성되는 대로 (공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합동조사단의 업무 분담은 크게 3개 그룹”이라면서 “하나는 실종자들과 관련해 검색을 하고, 또 하나는 선체 구조를 검토하고, 나머지 하나는 폭발유형에 대해 분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함을 300야드 떨어진 거리에서 그물망에 씌워 언론에 공개키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300야드는 최소한의 안전거리로 이를 지켜주지 않으면 새로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그물망은 실종자들이나 원인을 밝힐 수 있는 증거물이 유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미국이 북한 잠수함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해 주한미군에 사전 통보하고, 우리 정부가 그 통보를 받아 대응하려고 했으나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있다’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의 지적에 “미측의 사전 통보나 경고는 사실이 아니다. 그런 일이 없다”면서 “당시 북한 잠수함 2척 정도가 잘 관측이 안 됐는데 그것만 가지고 그 배들이 내려왔다고 입증할만한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 “사태수습과 원인규명은 책임지고 한 뒤 물러나는 상황이 되면 물러난다는 것이다. 지금은 제자리에서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고, 금양호 인양작업에 대해선 “이쪽(천안함)에서 작업이 끝나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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