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11번 찾은 사진작가 이용화

금강산 관광이 올해로 7돌을 맞은 가운데 지금까지 금강산을 11번 방문해 최다방문객으로 선정된 사진작가 이용화(55)씨가 19일 금강산에서 진행되는 기념행사에서 감사패를 받는다.

이 작가는 16일 연합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풍경이 아름다운 금강산이 좋아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다보니 최다방문자가 됐다”며 “아직 찍지 못한 사진이 많아 금강산을 계속 찾을 것이며, 앞으로 칠보산 등 다른 북한의 명산도 찾아가 사진을 찍어보는 것이 소원”이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 작가가 금강산을 고집하는 이유는 금강산이 민족의 명산일뿐만 아니라 계절마다 다르게 변신하는 특유의 매력 때문이다.

1998년 동해안을 통해 넘어가던 금강산 관광 첫해부터 철이 바뀔 때마다 금강산을 찾아 부지런히 아름다운 모습을 셔터에 담다보니 11번이나 금강산을 방문하게 됐다는 이 작가.

“세계 어느 곳을 봐도 계절별로 모습이 바뀌는 산은 금강산 하나 밖에 없을 겁니다. 이름만해도 금강산, 풍악산, 봉래산, 개골산 등 네 개나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인물 사진도 찍었지만 차츰 풍경 사진에 경도돼 지금은 풍경 사진만 찍고 있다는 그는 ‘방해꾼’이 별로 없는 금강산이 더욱 좋은 소재가 된다고 말을 이었다.

“금강산은 바위가 반들반들하다면 칠보산은 기암괴석이 많으며 각기 개성이 강합니다. 설악과 금강, 칠보를 잇는 관광 상품이 개발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중국을 통해 백두산도 20번 이상 찾았다는 이 작가는 금강산과 인접해 있는 칠보산의 풍경도 찍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금강산이든 어디든 결국 우리 민족이 같이 사는 땅이니 더욱 애착이 가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금강산 사업은 개인 기업의 일이라기보다는 국가적인 사업이니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이 작가는 금강산 관광 7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 작가가 7년동안 사진기에 담아온 금강산의 풍경은 그의 홈페이지(www.leeyw.com)에서 감상할 수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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