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極寒)의 군중대회(일본 NTV)

12일 일본의 NTV에서는 시리즈물로 보이는 ‘북조선의 7일간’ ’96탄’을 통해 북한의 새해 맞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그중 ‘극한의 군중대회’부분은 김일성 광장을 가득 메운 평양 시민들이 집회 내내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을 상세히 포착해 보도했다.

NTV는 사회자의 선동에 주먹을 쥐고 구호를 외치는 평양 시민들 가운데 연설자가 나와 연설을 하는 동안이나 집회 중간에 추위를 달래기 위해 옷깃에 고개를 떨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방송은 전날 조선중앙방송 보도를 인용해 군중대회 당일 평양의 날씨는 영하 8도 였다고 전했다.

前북한공작원 출신 안명진씨는 이런 혹한의 날씨에 군중대회가 있게 되면 중간에 자리를 떠날 수 없기 때문에 “여성들이 제일 고통스러워 한다”며 “행사가 끝나면 오줌을 눈 자리가 몇 개씩 꼭 있다”고 말했다.

▲ 김일성 광장에 운집한 평양 시민들. 무겁게 보이는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 아래 바닥에는 하얀 눈이 깔려 있다.

▲ 일본 NTV의 ‘북조선의 7일간’ ’96탄’ ‘극한의 군중대회’로 이날 방송된 전체 3부분 가운데 가장 처음에 보도되었다.

▲ 이날 집회 사회자가 ‘전당, 전군, 전민이 일심단결하여 선군의 위력을 더 높이 떨치자’라는 구호를 선창하자 평양시민들이 구호를 따라 외쳤다.

▲ 전날 조선중앙방송에 보도된 평양의 날씨. 조선중앙방송은1월 6일 평양의 날씨는 영하 8도까지 추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 집회 중간중간에 내린 눈이 옷에 쌓여도 꼼짝없이 집회에 열중하고 있는 평양시민들. 이를 두고 안명진씨는 “행사가 끝나면 오줌 눈 자리가 몇 개씩 있다”고 말했다.

▲ 이날 연설자로 나선 북한의 인사도 코가 반쯤 얼어있다.

▲ 김일성 광장에 운집한 시민들 가운데 몸이 추워 견디기 어려운 사람들은 종종 옷깃에 머리를 묻어 입김으로 체온을 달랜다.

▲ 평양시민들 모두 자리를 뜨지 않고 행사에 열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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