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엠네스티 “DJ, 사형제도에 지칠 줄 모르게 맞서”

국제 엠네스티는 19일(현지시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권과 민주주의에 관한 굳건한 신념을 추모하는 기사를 단체 홈페이지에 전했다.

이 단체는 김 전 대통령을 ‘양심수’로 표현하면서 “일생동안 한국과 세계에 인권의 인식을 선전한 운동가”로 소개하고 전 사형수로서 사형제도에 지칠 줄 모르게 맞섰던 점도 강조했다.

특히 단체는 지난 4월 국제 엠네스티와 비디오 인터뷰를 한 사실을 밝히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사형 제도에 대한 소견을 소개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사람은 사람을 죽여선 안된다”며 “만약에 사형 제도를 폐지한다면 아시아의 분위기를 바꿀 것이며 중앙과 남미, 아프리카와 세계에 긍정적인 연쇄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 엠네스티의 아이린 칸 사무총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70, 80년대에 민주주의를 위해 타협하지 않은 자세와 투쟁을 통해 국제 엠네스티와 세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영웅이다”면서 “그가 사형 선고를 받았을 때 그를 위해 시위를 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단체는 당시에 국제 엠네스티를 비롯 여러 인권 단체가 김 전 대통령을 위해 열렬히 항의한 점을 부각시켰다.

또한 칸은 “같은 노벨상 수상자로서, 우리는 그와 함께 사형 제도를 맞선 것을 영예롭게 생각하고 그의 인권에 대한 헌신에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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