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이석기 RO 조직원 잇따라 소환 조사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예비음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국가정보원은 4일부터  이 의원에 의해 운영된 것으로 보이는 지하혁명조직(RO, Revolutionary Organization)의 조직원들을 잇따라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들 조직원들이 북한의 대남공작 조직과 연계된 정황을 포착함에 따라 이들이 밀입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정원은 4일 김근래 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5일 경기 북부지역 대표인 이영춘 민노총 고양·파주 지부장, 6일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을 소환해 지난 5월 회의에서 국가기간시설 파괴 등을 모의한 경위와 RO와 북한과의 연계성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특히 진보당 현역의원 2명도 혁명조직 활동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어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2일 국회에 보고된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서에서는 RO에 현역 국회의원 2명이 더 있다고 명시돼 있고 진보당 내에서 당시 모임에 참석했다고 밝힌 의원은 경기 성남 중원구가 지역구인 김미희 의원과 청년 비례대표인 김재연 의원이기 때문에 이들도 RO에 연관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진보당 김재연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RO 지하조직의 조직원 중에 이석기 의원 말고 또 국회의원 당선자가 있다고 나와 있어서 언론에서 그게 저라는 식으로 나와 있다”면서 “(나는 RO 조직원이) 절대 아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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