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일 수술 여부 확인 안돼”

▲김만복 국정원장 ⓒ연합

국가 정보원이 25일 최근 언론에 보도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닐 가능성 높다고 밝혔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심장 수술을 받지 않았으며 건강에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정보위가 국정원이 제출한 자료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자료에서 “김 위원장이 30일 이상 장기간 공개활동을 중단한 것이 김 위원장의 심장수술 때문인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김 위원장은 지난 1일부터 7일간 산업현장 시찰에 이어 17일 군 공연을 관람하는 등 활발한 공개활동을 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고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이어 국정원은 “베를린 심장센터 의료진이 방북해 노동자 5~6명에 대한 수술을 한 사실을 확인한 바 있지만 김 위원장에 대한 심장수술이 사실인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 “김 위원장이 30일 이상 장기간 공개활동을 중단한 것은 김일성 주석 사망(94년 7월) 이후 17차례나 된다”면서 “고령(65세)에다 심장병과 당뇨 등 지병으로 인해 체력 저하 등 노화증세가 있지만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대북 인권 단체인 ‘좋은 벗들’이 19일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송유관 화재 폭발로 백여 명이 숨졌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사고 당시 국정원의 인지 여부를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확인한 결과 폭발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만복 국정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정치개입 가능성을 묻는 정형근 의원의 질의에 “개입할 의사도 없고 절대 개입하지도 않는다”고 답하고, 자신의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도 “절대 출마할 생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보위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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