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 30일 북한서 첫 시술

부천 순천향대학병원 김시찬 교수(이비인후과 과장)를 포함한 국내 의료진이 북한에서 처음으로 시술활동을 편다.

23일 부천순천향대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를 포함한 의사 4명으로 구성된 국내 의료진은 조선의학협회의 초청으로 오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평양시 중앙병원(적십자병원)에서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는 북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공와우이식(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을 한다.

이들은 북한을 상대로 구제 및 의료사업을 하는 민간인 비영리기구인 ’재미밀알협회’와 함께 방북 길에 올라 인공와우이식 수술 외에도 내과 진료 및 고관절·무릎수술 등을 하게 된다.

또 수술 후에는 북한의 이비인후과 의사를 대상으로 만성 중이염 수술에 대한 강의도 할 예정이다.

부천 순청향대병원 측은 “북한의 인구를 고려해볼 때 인공와우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의 심한 청력장애 환자는 3만명 정도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국내 의료진이 북한에서 시술활동을 하는 경우는 처음이기 때문에 이번 인공와우이식 수술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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