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고분벽화 사진전, 북남단합 계기”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3일 연합뉴스와 일본 교도통신이 평양에서 공동 개최한 고구려 고분벽화 사진전이 남북단합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선신보는 평양발 기사에서 이번 사진전이 “북남 수뇌상봉을 계기로 또다시 뜨겁게 달아오른 조선민족의 통일열기속에서 성대히 열렸다”며 “전시회는 조선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조(북).일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이해와 친선을 깊이 하는데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번 전시회가 “북과 남이 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사회문화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한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2007남북정상선언)의 정신에도 부합되는 행사라고 관계자들은 말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연합뉴스 김기서 사장이 “이번 전시회가 북측과의 새로운 교류협력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하면서 연합뉴스가 전시회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또 “교도통신이 조선(북한)의 전면적인 지원을 받아 안악3호무덤 등의 고분벽화를 촬영해 2005년 가을에 도쿄에서 사진전을 처음으로 개최했다”며 “사진전은 일본 전국을 순회하고 2006년 서울에서 개최되면서 큰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선옥 조선대외문화연락협회 부위원장이 이번 전시회와 같은 민간급 교류가 “과거청산에 기초한 조.일관계 개선을 촉진하는데 기여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선신보는 전시회장을 둘러본 평양시민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동대원구역에 거주하는 김향임(28)씨는 “강대한 고구려,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가진 조선민족의 한 성원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이 강해진다”며 “고구려무덤벽화를 종합적으로 보고 파악할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세권(39)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실장은 “이남의 동포들도 보았다는 벽화사진들을 보니 감흥이 새롭다”며 “고구려의 강대한 기상은 북남통일 강성대국으로 계승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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