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ㆍ병원, 탈북자 무료 검진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남고려병원과 함께 2일부터 이틀간 관내 탈북자 24명을 상대로 무료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 강남고려병원은 약 10년 동안 관악산 등반객들과 복지시설의 노인들에게 무료 진료를 해왔으며 작년부터는 탈북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병욱(63) 병원장은 “상당수 탈북자들이 북한에서 영양 부족 상태를 겪고 중국ㆍ동남아 등지에서의 도피 생활로 건강 상태가 나쁘지만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종합 검진은 엄두도 못 내는 경우가 많다”며 무료 건강검진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9일 탈북자들의 건강상태 종합점수가 남한의 간염환자나 장기 이식환자 보다도 낮으며 탈북 이후 평균 2.3개의 질병을 앓고 있다는 최명애 서울대 교수(간호학)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김 원장은 “관내 탈북자들의 현황을 자세히 파악하고 있는 경찰 보안과의 협조를 얻어 무료 건강검진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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