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이란 미사일발사 성공한듯”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이란의 신형 중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이 성공한 것 같다고 20일 밝혔다.

미 백악관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오래전부터 우려해왔다며 명백한 우려사항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이날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 청문회에서 이란 미사일 발사와 관련,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성공적인 시험발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의 사거리는 약 2천∼2천500㎞에 이른다”면서 “하지만 엔진에서 몇 가지 문제로 이번에 미사일은 최저 사거리에 가깝게 발사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게이츠 장관은 미사일이 이란의 주장대로 의도한 목표를 정확하게 맞췄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미셸 플로니 국방부 차관은 “우리는 이란이 핵개발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탄도미사일 개발 그리고 특히 장거리와 중거리 미사일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동지역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 문제에 반드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의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과 핵무기 능력, 기술 추구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고 또 이러한 프로그램을 추구하는 게 이란의 안보를 강화하는 게 아니라 더 불안전하게 한다는 강력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오래전부터 우려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날 이란 북부 셈난 지역을 방문, “세질-2 미사일이 오늘 시험 발사됐고 목표지점을 정확히 타격했다는 사실을 국방장관으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 미사일은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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