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쏟아진 별들 “DJ방북 완전 폐기하라”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저지 궐기대회’에 참석한 성우회 회원들 ⓒ데일리NK

백주(白晝)에 수많은 별들이 거리에 쏟아졌다.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星友會)는 22일 오후 사상 처음으로 서울역 광장에서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방북 저지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군 원로들과 호국 용사 2000여명이 참석한 이 날 집회는 “DJ의 방북은 새로운 밀실거래 의혹과 민족의 운명을 좌우하는 국가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DJ 방북을 결사반대했다.

이어 “국민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맺은 ‘6∙15 공동선언’은 우리 사회의 친북 좌경세력들을 부추겨 남남갈등과 안보 불감증을 초래 하고 있다”면서 “DJ는 6∙15 공동선언이 잘못된 거짓임을 고백하고, 평화의 사도라는 허황된 야망과 국익을 해치는 방북을 완전히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부는 DJ의 북한 방문을 연기 할 것이 아니라 즉각 폐기토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찬조 연설자로 나선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은 “김대중은 노벨 평화상에 눈이 멀어 김정일에게 뇌물을 갖다 바치고, 남북정성회담을 개최했다”며 “노벨평화상 때문에 조국을 팔아먹은 김대중을 절대 용서 하지 않을 것”이라며 목소리 높였다.

또한 “6∙15 공동선언문은 완벽한 대남적화전략”이라면서 “김대중은 김정일이 파 놓은 함정에 빠져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DJ 비자금과 관련 “대남공작기관의 비자금으로 4억5천만 달러가 김정일에게 들어갔는데도 노무현 정부는 이를 진술조사조차 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국가가 무슨 법치 국가냐”고 성토했다.

성우회는 이날 집회에서 ‘통일부장관은 DJ 방북이 정부특사라는 사실을 숨기려는 의도를 해명할 것’과 ‘김정일은 DJ로부터 받은 4억5천만 달러를 되돌려 보낼 것’을 각각 촉구했다.

한편, 성우회가 거리 집회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저지 궐기대회’ ⓒ데일리NK

▲ 궐기대회에 참석한 예비역 장성들 ⓒ데일리NK

▲ 궐기대회에 참석한 원로 군인들 ⓒ데일리NK


이현주 기자 lhj@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