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책임자회의 발족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29일 오후 4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북한과 협의기구 창설을 목적으로 `기업책임자회의’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입주기업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기업책임자회의 임원진 선출, 회칙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이 제정한 개성공업지구법에 따르면 기업책임자회의는 업체 대표들이 개성공단 개발과 관리운영에 관한 중요문제를 토의하고 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공식기구이다.


현재 가동 중인 121개 업체를 포함해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등록된 142개 기업이 모두 자동적으로 회원에 가입된다.


기업책임자회의는 앞으로 개성공단 내 임금 및 성과급 지급, 간식 제공, 세금문제 등 각종 현안을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협의하고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 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꼽혀온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의 해결도 북측에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천안함 사건 등으로 남북한 당국의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기업책임자회의는 공단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성공단기업협회가 활동하고 있는 만큼 기업책임자회의 발족으로 입주기업들의 모임은 2개로 늘어난다.


개성공단 관계자는 “개성공단의 주역들인 기업들의 공식모임이 명실상부하게 만들어지게 됐다”며 “기업책임자회의는 북측과 협의에 힘쓰고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정부, 국회 등을 상대하는데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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