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 NSC 이종석 박사논문 심사참여

▲ 강정구 교수가 심사위원(오른쪽 체크표시)으로 참여한 NSC 이종석 차장의 박사논문

최근 강정구 교수에 대한 정부의 과잉보호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종석(李鍾奭) 사무차장의 박사학위 논문 심사위원으로 강정구 교수가 직접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정부 차원의 조직적 강정구 감싸기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93년 6월 성균관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된 이종석 차장의 논문 심사위원은 총 5명, 이중 동국대 강정구 교수가 네 번째 심사위원으로 서명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사진).

이같은 사실은 <자유주의 연대> 허현준 청년국장이 현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주요 인사들에 대한 논문검색 과정에서 찾아내 18일 DailyNK에 제보함으로써 알려진 것으로, 강정구 교수에 대한 정부 과잉보호 논란과 향후 현 정부의 안보‧통일 핵심인사들의 대북관 전반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NSC는 대통령 비서실 소속으로 외교‧안보‧통일 분야 전반을 관장하는 핵심 부서. 이종석 사무차장은 참여정부 출범 직후부터 현 정부의 대북정책 실세로 활동해 왔다.

이차장의 박사학위 논문은 <조선로동당의 指導思想과 構造變化에 관한 연구>(-주체사상과 유일지도체제를 중심으로-)이며, 이 논문은 이른바 내재적 연구방법론에 의거, 북한원전을 중심으로 기술되었으며 강정구 교수의 저서 <좌절된 사회혁명-미 군정하의 남한, 필리핀과 북한연구>(1989 열음사) <북한의 사회>(1990 을유문화사)와 논문 <우리의 반쪽인 북한을 어떻게 이해하고 설명해야 할까> 등이 인용돼 있다.

박형민 기자 phm@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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