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대국 선전물 북한 평성시 7층 아파트 붕괴 사고

최근 집중호우로 북한의 비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평안남도 평성시에서 7층 건물의 아파트가 붕괴돼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 참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은 19일(현지시간)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북한 평안남도 평성시 구월동에서 42세대가 입주해 살고 있는 7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내려 주민 1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평성시의 한 주민은 “평성시 구월동에서 7월 17일 오후 4시경 아파트 붕괴사고가 났다”며 “이 사고로 어린이 9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방송은 “아파트 붕괴사고가 난 7월 14일이 일요일이었던 탓에 어린이들을 비롯해 인명피해가 더 컸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붕괴된 아파트는 지난 2010년 4월에 착공해 2011년 11월에 완공한 ‘500세대 아파트’ 가운데 하나로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대부분 친척이나 주변 친구들의 집으로 급히 피신한 상태라고 했다.

이 아파트 붕괴사고에 대해 잘 안다고 밝힌 자강도의 소식통은 “붕괴된 아파트는 애초부터 사고가 예상돼 있었다”며 “1년 만에 아파트를 완공하다 보니 건설의 질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었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이 아파트는 북한이 강성대국 진입을 앞두고 지방에서도 주택, 공공건물 신축 등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선전했던 곳 중 하나였던 곳으로 알려졌다. 평양방송은 2011년 12월 평안남도 평성시 보덕동, 구월동 일대에 540여 가구의 5~7층짜리 아파트가 1년 남짓한 기간에 건설됐다고 선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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