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추가협상 17일 오후로 순연

16일 개최될 예정이던 한.미 쇠고기 제3차 추가협상이 17일 오후(한국시각)로 순연됐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미 쇠고기 수입문제와 관련한 한.미 간 협상이 16일에는 없을 것”이라며 “미국 동부 시각으로 17일 오전에 기술협의, 오후엔 장관급 협의 등 두 단계로 나뉘어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상세한 회의 시간이 결정되는대로 추후 안내하겠다”면서 협상이 순연된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다만 “협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소요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USTR는 이날 중 협상 대표단이 여전히 만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그레첸 하멜 USTR 부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가 이메일을 통해 “벌써 오후 4시30분인데 협상이 내일(17일) 화요일로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오늘 만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전날 뉴욕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미국 측에서 장관급 한.미 고위회담을 며칠 더 하자는 요청을 받고 이날 오전 워싱턴으로 다시 돌아와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숀 스파이서 USTR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 기자에게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남아 제3차 추가협상 을 하게 된 것과 관련, “미국측에서 요청한 것이 맞다”며 “2차례 협상만 하고 돌아간다고 해서 전화로 하는 것보다 직접 만나서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제의했다”고 전했다.

한.미 양국은 수출입업계의 자율규제를 통해 월령 30개월 미만의 미국산 쇠고기를 우선 수입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의견접근을 보이고 있지만 자율규제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이를 보증하는 역할과 관련, 서로 의견이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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