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미사일 발사 징후없어”

군 당국은 7일 북한이 지난 4일에 이어 조만간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아직은 별다른 징후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함경북도 무수단리와 평안북도 동창리, 강원도 깃대령, 함경남도 신상리 등 북한의 미사일 기지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동식 등 발사대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등 아직 별다른 징후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이 오는 10일까지 원산 연안 동해상에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해 놓은 상태인데다 8일이 김일성 기일이기 때문에 이날을 전후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엔 안보리가 이날 의장 언론설명을 통해 지난 4일 북한의 무더기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데다 불법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받은 북한 강남1호가 국제사회의 감시활동으로 전날 회항한 터라 북한이 항의의 뜻으로 무력시위를 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거리 미사일의 경우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하기 때문에 단시간에 발사가 가능해 사전에 징후를 포착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며 “지금 당장은 징후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발사 직전에 그 징후가 포착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북한은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지난 4일 동해로 스커드와 노동 등 모두 7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어 김일성 기일인 8일에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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