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北 국제적십자사 “홍수피해 지역 전염병 우려”

태풍으로 북한 평안도 지역 도로, 농경지 등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가운데 평양 주재 유엔 기구와 비정부기구들은 31일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평안남도 성천군과 강원도 천내군 두 곳에 합동조사단을 파견했다.


국제적십자사의 프랜시스 마커스 동아시아 대변인은 이날  “급수시설이 중단되면서 식수 문제가 매우 중요해졌다. 상황이 진전되지 않을 경우 수인성 감염병의 발생 위험이 있다”며 식량, 정수공급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인도적의적 상황은 최근 몇 년간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오히려 점진적으로 악화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장기간 가뭄에 이어 발생한 집중호우로 식량난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북한의 피해 현황과 관련 “현재 북한 수해에 대한 미국의 자체 조사계획은 없다”면서도 “북한을 향한 우리의 오래된 인도주의적 정책은 변함이 없다”고 밝혀 인도주의적 지원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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