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제재 일부 해제”

미국 정부가 인신매매 희생자 보호법에 따른 대북 제재 조치중 일부를 지난해 해제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방송은 미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 조시 부시 대통령이 지난해 10월18일 보호법에 의거한 북한 제재중 일부를 해제하는 데 서명했다고 말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은 북한과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모든 이슈가 6자회담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고 그 결과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미국의 입장에서 대북 교류 확대와 관계 개선을 위한 문을 일단 열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북한은 2000년 제정된 미국의 인신매매 희생자 보호법에 따라 인신매매 상황이 가장 좋지 않은 국가로 분류돼, 인도적이거나 일반교역의 목적을 제외한 미국 정부의 지원에서 배제돼 왔다.

그러나 미국은 이미 북한에 대해 인도주의 지원외 다른 명목의 원조는 하지 않고 있으므로, 대북 지원면에서 이번 조치로 인한 실질적인 변화는 없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