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 아오모리에 이지스함 배치

북한이 장거리 인공위성 또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미국 해군 요코스카(橫須賀)기지에 배치돼 있던 이지스함 스테덤호(8천800t급)가 23일 오전 일본 북서부 아오모리(靑森)현 아오모리항으로 입항했다.

미군측은 이 이지스함의 기항 목적을 “승조원의 휴양 및 지역과의 친선”이라고 밝혔으나 최근 북한의 인공위성 또는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이지스함의 숀 번 함장은 이날 교도(共同)통신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은 북한과는 일절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함선이 탄도미사일을 추격해 요격하는 능력을 갖춘 만큼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사일 발사에 대한 경계 활동 차원에서 이동 배치된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오모리현에 따르면 미국측으로부터는 지난달 하순 미·일지위협정에 따라 이지스함 존 매케인호를 입항시키겠다는 통보가 있었으나 미국측이 지난 20일 갑자기 스테덤호로 변경하겠다고 알려왔다.

아오모리현 쓰가루시에 있는 항공자위대 기지에는 미군의 미사일 방위용 이동식 조기경계 레이더가 배치돼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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