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우라늄농축 정보 제한”

스티븐 해들리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우라늄농축 프로그램에 대해 “북한 같이 폐쇄된 나라의 경우 우리가 뭘 모르는지를 모르고, 아는 게 상당히 제한적인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해들리 보좌관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순방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에 관한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하고 “이게 북핵 6자회담을 여는 이유중 하나이며, 또한 북한의 핵 무기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신고 내용과 폐기 절차 및 검증조치가 어떻게 마련될지 흥미로운 동시에 매우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2년전 당신이 우라늄 프로그램 문제를 첫 제기했을 때 이맘 때면 우라늄 핵무기용 연료를 생산할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말했었는데, 지금도 같은 입장이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이렇게만 말했다.

그는 거듭된 같은 질문에도 “북한의 농축프로그램에 대해선 우리가 알고 싶은 만큼 알지 못한다”고만 말하고 “북핵 6자회담은 부시 대통령 말대로 결과물을 낳기 시작해야 할 때”라며 “이제 과제는 단계적(step by step) 계획을 통해 핵프로그램을 검증가능하게 해체하고 공동성명에 담긴 다른 조치들에 진전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6자회담은 이번 부시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의 초점이 아니다”며 “6자회담이 (이 지역국가 정상들과) 논의 의제이긴 하지만, 새로운 구상(initiative)이나 시도(departures)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는 아니며, 따라서 어떤 새로운 구상 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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