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내부 정치적 변화 주시”

미국 국무부는 13일 북한 내부의 권력승계 움직임과 관련, 북한 언론매체의 공식 발표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일 췌장암 투병설’과 관련된 질문에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고 구체적 확인을 거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켈리 대변인은 `북한 내부에서 권력승계가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민감한 채널을 통해 나온 어떤 분석도 얘기할 수 없다”면서 “다른 모든 사람처럼 우리도 북한 관영통신 등 언론을 통해 북한에서 나오는 공식 발표를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여러차례 말한대로 우리는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 계획 등 확산 활동을 정말 우려하고 있다”면서 “물론 평양 내의 정치적 변화에 대한 얘기들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북한 내부 정치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라면서 더 이상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한국, 중국 등과 김정일 건강문제에 대해 정보 등을 교환하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변은 하지 않으면서도 “한국이나 중국 모두와 양자적 측면에서 매우 자주 이런 것들을 논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켈리 대변인은 또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지난 10일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 국적의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 기자에 대한 선처를 북한에 요청한데 대해 북한의 반응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북한으로부터 받은 구체적 반응에 대해 알고 있지는 않다”면서 “우리는 가능한 한 조속히 이들을 석방해 줄 것을 정말 희망한다”고 북측의 조속한 석방을 거듭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여기자들의 석방을 위해 북한에 특사를 파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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