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 ‘핵위협론’은 파렴치”

미국이 다른 나라에는 핵포기를 요구하면서 자국의 내년 예산안에는 핵탄두 개발 비용을 포함시킨 것은 이중적인 핵 정책이라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17일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핵위협과 핵전파의 주범’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 하원이 2008년도 에너지부 예산안을 승인하면서 행정부가 요구한 새 핵탄두 개발 계획 비용은 삭제한 사실을 전하고, “누구도 찬성하지 않는” 미 행정부의 핵무기 ‘안정화’ 계획은 실제론 ‘현대화.소형화’ 계획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미 행정부의 새로운 핵탄두 개발 추진에 대해 “미국은 쩍하면 파렴치하게도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의 평화적 핵활동을 터무니없이 핵무기 개발로 몰아붙여 문제시 하고 있다”면서 “핵문제에서의 그들의 이중적인 태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의 진짜 목적은 핵무기의 ‘안전성 보장’을 구실로 핵무기의 현대화, 소형화를 다그쳐 임의의 전쟁에서 그것을 상용무기처럼 유용하게 써먹자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미국이 그 누구의 ‘핵위협’과 ‘핵전파’를 떠드는 것은 강도적 궤변이며 언어도단”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은 새로운 핵무기 개발, 핵무력 증강 책동을 그만두고 세계 곳곳에 배치한 핵무기와 핵기지들을 철폐해야 한다”면서 “만일 미국이 세계의 핵군축 요구를 무시하고 핵몽둥이 정책을 계속 강행한다면 국제적 고립과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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