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원자력공업총국 산하에 총 20개의 핵시설이 있으며, 이 곳에는 3천명의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다고 미 의회조사국(CRS)이 밝혔다.
19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CR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원자력공업총국 산하에는 여러 핵 관련 조직들과 연구소, 연구센터 외에 2개 위원회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력공업총국은 플루토늄 시설로 알려진 영변 핵연구소도 지휘하고 있다. 영변 핵시설에는 5MW 원자로, 플루토늄 재처리공장, 신설된 가스 원심분리기 우라늄 농축 공장, 그리고 건설이 중단된 열출력 100MW 경수로 등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 VOA는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북한이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 비밀 우라늄 농축 시설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