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차분하게 北동향 주시

미국 주요 언론은 4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당초 예상했던 4일(한국시간)을 넘긴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북한의 동향을 주시했다.

CNN, 폭스뉴스, CBS 등 주요 방송은 로켓 발사가 이뤄지지 않은 때문인지 대부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문 및 전날 발생한 뉴욕 총격사건 등을 주요 뉴스로 전하면서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북한 로켓 발사를 비중있게 취급하지는 않았다.

이들 방송은 또 북한이 로켓을 아직 발사하지 않은데 대해 발사장 주변의 강한 바람 등 기술적인 문제의 영향으로 분석하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CNN은 위성발사 준비가 끝났으며, 곧 발사할 것이라는 전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와 더불어 오바마 미 대통령의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전했다.

폭스뉴스는 강한 바람이 로켓 발사를 연기시켰을 수 있다면서 안보리 논의 동향과 전망 등을 전했고, CBS방송은 전 세계가 북한의 위성발사를 경고하고 나선 것은 위성을 쏘아올리는 로켓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북한의 로켓 발사 움직임에 일본 정부가 과잉 대응하고 있고, 이러한 대응에는 정치적 의도가 깔렸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의 주요 후원자인 중국이 이번에는 새로운 대북제재에 동참할 것 같지 않다고 관측하는 등 북한의 로켓 발사에 따른 각국의 움직임에도 관심을 보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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