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인공위성’ 인정, 南은 왜 ‘미사일’ 생떼쓰나?”

북한의 선전 매체 통일신보는 미국도 북한이 내달 4~8일 발사하겠다고 밝힌 로켓에 대해 ‘인공위성체’라고 인정하는데, 남한 당국은 여전히 탄도미사일로 주장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2일 북한 온라인 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통일신보 최근호(3.21)는 ‘하늘의 해를 떨어뜨리려는 부질없는 망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평화적 목적인 위성발사 준비를 탄도미사일 발사준비로 오도하며 생떼를 쓰는 것”이라며 남한 정부를 비난했다.

매체는 또 “공화국이 발사하려는 인공지구위성을 미사일이라고 우겨대던 미국도 이제는 그것이 인공지구위성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상황”이라며 남한 정부의 대응을 “우주과학연구의 합법성도 모르는 무모한 소동”이라고 몰아세웠다.

북한의 이러한 주장은 지난 10일 데니스 블레어 미국 국가정보국(NI) 국장이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우주발사(space launch)를 하겠다고 발표했고, 나는 그것이 그들이 의도하는 것이라 믿고 있다”고 밝힌 점에 기초한 것이다.

하지만, 블레어 국장은 이날 “북한이 발사하려는 것이 우주발사체(space-launch vehicle)라고 해도 이 기술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구분이 되지 않는다”며 ‘미사일이든 인공위성이든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 ‘평화적 목적’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매체는 “남조선도 지금 인공지구위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그 누구도 시야비야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화국의 위성발사 준비는 그 누구를 위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철두철미 우주를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결코 국제사회계의 위협으로 될 수 없다”고 정당성을 강조했다.

또한 남한 정부가 “그 무슨 대응조치와 국제적 공조로 공화국을 어째보려 하는 것은 하늘의 해를 떨어뜨리려는 것과 같은 부질없는 망동”이라며 한국 정부가 북한 미사일 발사시 취하겠다고 밝힌 유엔 안보리 제재방침을 비난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1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인공위성이라 하더라도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위반”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매체는 “북남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간 남조선의 보수당국이 동족의 위성발사까지 걸고들며 도발과 적대행위에 매달린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모든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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