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수재당한 北과 식량지원 협의 용의”

▲ 수해로 집을 잃은 북한 주민들 ⓒ연합

미국은 최근 집중호우로 북한 주민 다수가 목숨을 잃고 부상자가 속출한 대참사가 발생한 것과 관련, 깊은 애도와 유감을 표시하면서 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놓고 북한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31일 밝혔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은 비록 비정부기구 파트너들을 통해서지만, 북한에서 수인성 전염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항생제 등을 이미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케이시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최근 언급한 것처럼 미국인들은 북한인들의 처참한 상황에 동정과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적절한 감시절차를 포함, 중요한 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 관리들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미 약 100만t의 식량부족에 시달려 왔으며 이번 8월 대참사로 북한인들을 극도의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자료들이 최근 공개됐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