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밀입북 후 南 강제송환’ 50대 男 구속 기소

검찰은 국가보안법상 잠입·탈출, 회합·통신 등의 혐의로 마모(53)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현철 부장검사)에 따르면 마 씨는 북한에서 살고 싶다며 지난해 11월 28일 오전 8시께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간평촌에서 두만강을 건너 북한 함경북도 무산군 홍암리로 밀입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 씨는 같은 해 11월 13일 인천에서 배를 타고 중국 다롄(大連)에 도착, 입북 전 북한과 인접한 지역을 여행한 뒤 얼어있던 폭 20m가량의 두만강을 건넌 것으로 조사됐다.

마 씨는 “남한에서는 나를 정신병자로만 치부하고 자유를 구속한다. 북한에서 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북측은 한 달 만에 마 씨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송환조치 했다. 

이후 국가정보원의 조사결과 그는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조사를 받으면서 군 복무 당시 사격훈련과 대구구치소 등의 위치를 북측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미국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마 씨는 2010년 9월 뉴욕에 있는 유엔 북한대표부를 통해 망명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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