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RENK “北, 김정은 초상화 배포 준비”

북한 당국이 김정일의 건강상황을 고려, 3남 김정은의 초상화 배포를 준비하는 등 3대세습 우상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의 북한인권 단체 ‘구출하자 북한민중, 긴급행동 네트워크(RENK)’ 이영화 대표는 14일 데일리엔케이와의 통화에서 “북한 당국이 3남 김정은의 초상화를 조만간 배포할 예정”이라며 “김정일이 건강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김정은의 우상화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평양시 노동당 간부로부터 ‘이달 초부터 조선노동당 선전선동부의 지시로 김정은의 초상화 배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런 움직임은 김정은을 후계자로 정했다는 사실을 조만간 공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각급 공장과 가정에 김일성, 김정일 부자 사진과 함께 김정은의 초상화를 걸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음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맞춰 김정은의 초상화를 걸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또 “북한이 김정은을 후계자로 발표하기도 전에 초상화 배포 준비를 하는 것은 굉장히 서두른다는 느낌이 있는데, 이는 그 만큼 김정일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후계자 내정설은 2009년 초부터 국내외 언론에 의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그가 북한 내 요직에서 후계수업을 받고 있다는 첩보들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그동안 김정은을 우상화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노래 ‘발걸음’과 선전 포스터가 공개된 바 있으나, 그의 실체와 후계세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 물증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