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총련 서만술 의장 사망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서만술 의장이 19일 오후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장은 1998년에 조총련 제1부의장에 취임한 뒤 2001년 5월에 의장(중앙상임위원회 의장)에 취임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았고 허종만 부의장이 실질적인 1인자 지위를 행사해 왔다.


따라서 서만술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의장 자리에 허종만의 선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그가 총련 간부들 사이에서 재일조선인 상공인들이 조총련을 떠나게 한 장본인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내부 반발도 예상된다. 


조총련 관계자에 따르면 허종만은 상공인들에게 고액의 기부금을 모아 북한에 송금하는 중심적인 인물이었다. 하지만 수금과정에서 강압적인 수단을 동반해 많은 상공인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수차례 허종만의 의장 선출 소문이 있었지만 병석의 서만술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도 이 같은 상황의 반영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지난 14일 서만술과 허종만은 새로 제정된 ‘김정일 훈장’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