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틀째 北로켓 대응 극도 경계

일본 정부는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를 예고한 첫날인 4일에는 이를 보류했지만 오는 8일까지는 발사를 강행할 것으로 보고 5일도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극도로 경계를 강화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해도 본체가 일본 영역에 낙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서도 고장 또는 부품이 일본에 낙하할 경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을 활용해 즉각 요격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또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엔 총리실에 설치된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정보네트워크 시스템인 Em-Net을 활용, 언론사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즉각 전달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토록 했다.

특히 전날 방위성 요원들의 착오로 두 차례에 거쳐 잘못된 발사 정보가 발령됐던 점을 감안, 미국의 조기경계위성 정보 등과 교차 확인을 철저히 하는 등 오보 재발 방지에도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동해와 태평양 상에 배치된 일본의 이지스함 곤고, 초카이, 기리시마호도 한국, 미국과 연대해 북한의 동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자위대는 아키타(秋田)현과 이와테(岩手)현 등 북한의 로켓이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과 도쿄에 배치된 지대공 유도 패트리엇(PAC3)의 즉각 대응 태세를 재점검하는 등 전날에 이어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

오키나와(沖繩)에 있는 미군 가테나(嘉手納)기지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탄도 미사일 감시 능력을 가진 대형 정찰기 ‘RC135’가 이륙하는 모습도 관측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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