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월드컵예선 평양전 임시영사관 설치 추진

일본 정부가 6월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북한전(2차전) 때 임시영사관을 설치하는 방안을 놓고 북한측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관중과 취재기자 등 2천여명이 국교가 없는 북한을 찾을 것으로 보여 이들이 체류 중 여권을 분실ㆍ도난하거나 불미스런 사고에 휘말릴 경우 신변보호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지난달말 북한과 이란전에서 북한 관중들이 심판 판정에 항의해 소동을 벌인 일로 북한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일본인 관중의 안전확보를 위해서라도 임시영사관 설치는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평양 시내의 한 호텔 객실을 빌려 사무실로 쓰며 분실여권의 재발행 등 임시영사업무를 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북한측이 호응할지는 불투명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4일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측이 임시영사관 설치해 협조해줄 것을 기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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