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핵감시 지진계 설치

일본 기상청이 북한의 핵실험 감시 강화를 위해 나가노(長野)현에 있는 정밀지진관측실 지하 700m에 지난 13일 ‘광대역 지진계’를 설치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지진계가 땅 속 깊이 설치돼 있어서 더욱 정밀한 관측이 가능하며 특히 지하 핵실험과 같은 미세한 진동을 탐지할 수 있어 이를 감시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이 장비는 핵실험 특유의 지진파 확인과 진원지 추정에 강점이 있어서 핵실험이 실시될 경우 지금보다 더욱 빨리 실험 지점과 규모 등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나가노현 정밀지진관측실은 주변 직경 10㎞ 이내에 8기의 지진계를 설치한 ‘군열(郡列)지진관측시스템’으로 운영돼 왔다. 2006년 북한의 지하 핵실험 당시엔 지진파를 감지했으나 이를 곧바로 핵실험의 지진파로 인식하지 못해 뒤늦게 분석에 들어간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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