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상 “한반도 유사시 적절.신속 대응”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일본 외상이 한반도 유사시 주일 미군의 출동과 관련 미국과의 사전협의에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16일 전했다.


오카다 외상은 15일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유사시 미국 정부가 주일 미군의 출동과 관련해 일본에 사전협의를 요청할 경우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과거 자민당 정권과 미국의 핵 밀약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전 미국 정부와 협의를 통해 한반도 유사시 주일 미군 출동과 관련, 미국이 사전협의를 요청할 경우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일본의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전 총리는 1969년 미국과 “(한반도 유사시 미국으로부터) 사전협의가 있을 경우 전향적으로 신속하게 태도를 결정한다”고 합의했으나 지난 3월 협의에서 양국은 ‘전향적으로’를 ‘적절하게’로 수정해 일본의 판단의 독자성을 높이는 표현으로 바꿨다.


양국은 지난 3월 협의에서 지난 1960년 미일 안보조약 개정때 한반도 유사시 주일 미군 출동과 관련 사전협의를 면제하기로 한 ‘밀약’의 존재는 인정했으나 ‘효력이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바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