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北, ICBM 발사 가능성 있어”

일본의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방위상은 6일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장거리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마다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ICBM 발사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난 4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단거리탄도미사일 ‘스커드’ 또는 일본을 사거리에 넣고 있는 중거리탄도미사일 ‘노동’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7발로, 남동부의 깃대령에서 발사돼 낙하 추정지점이 모두 북한이 사전에 항해 금지구역으로 설정했던 연안부의 동해쪽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가 400∼500㎞에 달했다는 점에서 스커드 또는 사거리를 조정한 노동미사일로 추정되고 있다. 노동미사일은 사거리가 1천300km에 달해 일본을 사정권에 포함하고 있다.

중단거리미사일 발사는 수시간 내에 가능해 사전 포착이 어렵지만, ICBM의 경우는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하고 연료 주입 등 작업이 필요해 발사 움직임을 사전에 포착할 수 있다. 하마다 방위상은 이날 북한의 ICBM 발사 징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미 국방 당국자들은 북한이 ICBM 발사에 앞서 중·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어 북한이 조만간 ICBM 발사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을 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에서 유엔 안보리의 추가 제재 결의에 입각해 핵과 미사일 개발 계획에 관련된 자금의 이전을 방지하는 제재 조치의 실시를 승인, 7일부로 고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외환법에 의거해 일본에서 해외 송금과 현금의 반출, 금융기관에 의한 융자 등을 제한하게 된다.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외무상은 이번 조치에 대해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른 일본 독자적인 조치라고 설명하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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