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대북 중유지원 책임질 가능성”

미국 외교협회 개리 새모어 부회장은 8일 북한 핵동결에 따른 상응조치로 거론되고 있는 대북 중유 지원과 관련, “이번에는 남한이 중유 지원의 일부 혹은 전부를 책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새모어 부회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의 핵동결 대가로 중유 공급을 피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 의회에서 중유공급 비용을 미국이 부담한다는 사실에 대해 강력한 반발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6자회담 전망에 대해 “미국은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할 수 없도록 기술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북한은 일시적인 가동 중단만을 얘기하고 있다”며 “이러한 입장 차이를 좁히는 게 힐 차관보가 이번 회담에서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새모어 부회장은 또 “현재 미국과 북한은 오랜만에 진정한 협상의 시작 단계에 있다”며 “부시 행정부가 전에는 북한의 핵개발 계획을 완전하고도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없애겠다는 비현실적인 목표를 내놓았지만 이번에는 영변의 5㎿급 원자로를 폐쇄하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내걸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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