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FG연습 종료에도 연일 대남공세…’기싸움’ 벌이나?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연일 대남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4일 ‘9월 대화설을 운운할 체면이 있는가’의 제목의 글에서 “북남사이에 대화와 관계개선의 분위기가 도래할 때마다 그것을 헌신짝처럼 차버린 것이 누구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북침전쟁연습(UFG)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대화분위기를 망쳐버린 책임을 회피하고 그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해보려는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우리가 올해 1월과 7월 온 민족의 지향과 염원을 담은 중대제안을 내놓고 남조선 당국에 대화의 문을 열었다”면서 “그때마다 남조선 당국은 그를 뿌리치고 정치군사적 도발과 북침 불장난 소동으로 조선반도의 정세를 최악의 상태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한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북측 응원단을 우리 정부가 ‘대남정치공작대’, ‘노동당의 정치선전대’라고 표현했다며 “이는 민족화해의 분위기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북남관계 파탄죄악을 돌이켜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그에 대하여 민족 앞에 백배 사죄하여야 한다”고 강변했다.


앞서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지난 2일 남측이 대화를 원하면 UFG 연습을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노동신문은 이달 1일 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의 무산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기회가 사라지게 됐다고 남측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또한 ‘우리민족끼리’도 3일 ‘응원단 파견을 무산시킨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다’는 글을 게재하는 등 연일 남한을 비난하는 글을 내보내고 있다. 


잇단 북한의 대남 비난 공세는 UFG 연습이 종료되면 북측이 남북관계 개선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전망과 다른 행보다. 당초 우리측이 제안한 2차 남북고위급 접촉에 북한이 UFG 연습이 끝나면 어떤 식으로든 반응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천아시안게임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대화국면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북한이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대남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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