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T인력 인도 기업에도 취업”

북한의 정보기술(IT) 산업이 남한에 비해 뒤지지 않을 정도로 세계적 수준을 갖추고 있으며 컴퓨터 백신 등은 직접 만들어 사용하거나 해외기업에 수출하고 있다고 네덜란드의 IT자문사인 GPI컨설턴시 폴 치아 대표가 말했다.

치아 대표는 최근 “북한 IT산업은 높은 수준의 기술과 값싼 기업 환경으로 이미 유럽국가와 미국, 남한 등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일반인이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는 없지만 ISO 9001, CMMI(능력성숙통합모델) 등 휴대전화 동영상이나 오락 프로그램, 인터넷 바이러스 차단 프로그램도 직접 만들어 사용하거나 폴란드, 독일, 중국, 일본 등 해외기업에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전했다.

치아 대표는 또 “북한 IT 근로자들이 중국과 인도 등 해외기업에 근무하고, 학생들도 해외에서 많은 정보를 배워간다”며 “그런 면에선 북한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닫힌 사회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은 인터넷 화상 장비는 물론 인터넷 전화도 ‘조선콤퓨터쎈터’나 ‘광명IT쎈터’에서 직접 개발해 사용하고 있고, 특히 화상장비는 병원에서 심장이나 혈관 수술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GPI컨설턴시는 내달 13일부터 북한의 조선콤퓨터쎈터와 김책공대, ‘틴 밍 알란'(동영상제작소) 등을 방문해 컴퓨터 게임과, 만화, 동영상 부문을 시찰하는 방북프로그램 참여사를 모집한 결과 남한과 미국기업들로부터도 참가신청을 받았지만, “북한이 남한 신청자들에 대해선 문제삼을 것 같다”고 치아 대표는 말하고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남한과 미국기업을 제외한 유럽기업들만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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