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BDA 송금 완료…인도적 목적 사용?”

북한은 25일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됐던 북한자금이 러시아 극동상업은행의 북한 계좌로 송금됐음을 확인하면서 이 돈을 인도적 목적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BDA에 동결됐던 자금이 우리의 요구대로 송금됨으로써 마침내 말썽 많던 동결자금 문제가 해결됐다”며 “동결 해제된 자금은 계획대로 인민생활 향상과 인도주의적인 목적에 쓰게 되어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우리가 동결자금 문제를 중시한 것은 돈(액수)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것이 우리에 대한 적대시 정책의 집중적 표현이기 때문”이라며 “이것은 6자가 확언한 ‘행동대 행동’원칙에도 부합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는 지난 3월19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한 자금 전액을 반환한다는 결정을 밝히면서 “북한은 6자회담의 틀 안에서 이 자금을 인도적, 교육적 목적을 포함해 북한 인민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만 쓰기로 서약했다”고 밝혔었다.

또한 대변인은 “동결자금 문제가 해결된 조건에서 우리도 ‘행동대 행동’원칙에 따라 2·13합의의 이행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26일부터 평양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 대표단과 핵시설 가동중지 및 검증.감시와 관련한 협의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BDA 북한자금을 받아 조선무역은행으로 입금한 러시아의 달콤방크은행은 25일 자사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자금이 25일 북한 은행에 입금됨으로써 이제 BDA 자금 이체 문제는 완전히 해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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