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9절 때 ‘명절상품’ 공급

북한이 정권수립 60주년을 기해 술과 과자, 담요, 운동화 등 ’명절상품’을 전 주민들에게 국정가격 판매 방식으로 “골고루” 공급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1일 전했다.

북한은 매년 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노동당 창당일 등 주요 기념일에 특별배급을 실시한다.

신문은 “명절상품은 직장.직위에 관계없이 모든 세대에 골고루 공급됐다”면서 “전쟁노병들과 영예군인들, 나이가 많거나 몸이 불편해 바깥출입을 못하는 세대들, 직장일이 바쁜 세대들에 대해서도 송달봉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평양시의 경우 “상품은 각 동(洞)에서 운영되는 식료품 및 공업품 상점에서 국정가격으로 판매됐다”며 “판매는 세대마다 식구수 등이 기입된 ’우리가정 수첩’에 준해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우리가정 수첩’은 세대별로 어떤 상품이 언제, 어느 정도 공급됐는지를 기록한 장부.

신문은 “해당 부문들에서는 모든 가정이 국경절을 즐겁게 쇠도록 하기 위해 이미 전부터 명절상품 공급지표를 설정하고 착실히 준비해 왔다”며 “평양시 인민위원회는 산하 공장들에서 술, 과자, 사탕, 사이다, 맥주, 기름, 담요, 운동화, 장화, 비옷 등 식료 및 공업품 생산을 8월말까지 끝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양시 평천구역의 평양구두공장에서 생산되는 ’날개’ 상표의 구두 디자인이 참신해 호평받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구두는 평양제1백화점과 각 지역 공업품상점에서 팔리고 있는데, 남성용 구두는 대부분 앞이 뾰족한 형태이고 여성용 구두는 앞끝이 뽀쪽하면서도 뒷굽이 5㎝ 이상 되는 모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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