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자회담 무조건 참가

북한은 내달 초로 예정된 6자회담에 무조건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빌 리처드슨 미국 뉴 멕시코 주지사가 21일 밝혔다.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리처드슨 지사는 도쿄(東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이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초청해 핵관리 방안에 대해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방북기간 영변을 방문해 실험용흑연감속로(5천㎾)가 가동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리처드슨 지사는 또 북한이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 요코타 메구미의 ‘유골’문제에 대해 일본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덧붙였다.

리처드슨 지사는 이에 앞서 뉴욕 타임스와 가진 회견에서 북한이 경수로문제에 대해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빌 클린턴 정부 시절 유엔 대사를 지낸 리처드슨 주지사는 북한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부상과 4차례 회담한 것을 비롯,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과도 2시간여 회담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