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월항쟁 전통 살려 反정부 투쟁 나서야”

북한은 6·10 민주항쟁기념일 21주년인 10일, ‘6월항쟁’의 전통을 살려 반정부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선동했다.

수십만이 참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투쟁전통은 살려야 빛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6월 인민항쟁은 그 완강성과 격렬성에 있어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전인민적 항쟁이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6월항쟁은) 무려 500여만 명의 각계층 군중들이 군부 독재자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원한과 분노를 안고 굴함 없는 투쟁을 벌였다”고 평가하며 “항쟁군중의 완강한 투지를 그 무엇으로도 꺾을 수 없게 된 전두환 일당은 마침내 ‘특별선언’, ‘특별담화’를 연이어 발표해 ‘직선제개헌’과 ‘구속자석방’ 등을 공약하고 인민들 앞에 무릎 꿇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독재와 불의에 굴하지 않고 반역도배들을 반대해 견결히 싸우는 것은 남조선 인민들의 자랑스러운 투쟁전통”이라며 “전통은 살려야 빛나는 법이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또 “지금 남조선 인민들이 이명박 일당의 파쇼적 탄압과 기만술책에도 불구하고 반정부 촛불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리는 것은 독재와 폭압에 굴하지 않고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싸우려는 완강한 투쟁정신과 의지의 발현이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또 ‘반역도당에게 차례진 단호한 징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연이은 대규모 촛불집회는 “친미사대에 환장돼 남조선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조국통일을 악랄하게 반대하는 이명박 일당에게 내려진 응당한 징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이명박 역도에 대한 남조선 인민들의 치솟는 분노가 거대한 촛불바다가 돼 남조선 전 지역에 펼쳐지고 있다”며 “남조선에서 새로 출현한 정권이 불과 3개월도 못돼 인민들의 버림을 받고 심각한 정치적 위기에 빠져보기는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각계층 인민들의 강렬한 의지는 지금 이명박 역도를 반대하는 대규모적인 촛불집회와 시위투쟁으로 폭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군부독재체제에 커다란 타격을 준 거족적 항쟁’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6월 인민항쟁 당시 인민들을 기만 우롱한 남조선 파쇼독재세력은 오늘 다시금 권력을 차지하고 인민들의 자주적 지향과 염원을 악랄하게 짓밟고 있다”고 강변했다.

이어 “이명박 일당은 집권 후 민족과 남조선 인민들의 요구에 등을 돌리고 민족자주가 아닌 외세의존의 길로, 민주주의가 아닌 파쇼의 길로, 통일이 아닌 분열의 길로 줄달음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지금 남조선에서는 이명박 일당의 반역정치에 분노한 인민들이 곳곳에서 ‘제2의 6월 항쟁으로 이명박 정권 끝장내자’, ‘이명박 퇴진하라’고 외치면서 대규모적인 반정부 촛불투쟁을 매일같이 벌리고 있다”면서 “오늘 남조선의 현실은 21년 전 6월의 그 나날들을 방불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조선 인민들은 이명박 일당의 회유기만술책에 절대로 속아 넘어가지 말아야 하며 최후의 항복을 받아낼 때까지 전민항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선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