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월말부터 아사자 발생 시작”

지난달 말부터 북한 각 지에서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18일 전했다.

좋은벗들은 소식지를 통해 “6월 말부터 북한 전역의 각 도.시.군 등에서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평안북도와 양강도, 자강도, 함경남북도의 시.군 단위에서는 하루가 달리 사람이 죽어가는 숫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함경남북도의 경우 시.군마다 하루 평균 10명 안팎의 사람이 기아로 죽어가고 있다”며 “대체로 40∼65세 사이의 사람들이 많이 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또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사람별로 다양하지만, 대부분 영양실조와 합병증으로 죽어가고 있다”며 “아직 대량 아사사태는 일어나고 있지 않지만 당국과 주민들은 일촉즉발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좋은벗들 관계자는 “현재 한국의 지원 식량은 2만t가량만 들어간 상태”라며 “이 정도의 지원 속도는 죽어가고 있는 주민들의 목숨을 살리기에는 너무 더디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와 국제 사회는 단 한명의 죽음이라도 막기 위해 좀 더 신속하게, 많은 양을, 다양한 지역에 분산 지원할 수 있도록 배와 철도, 육로를 총동원해 식량 수송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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