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3 사건’ 65주년 맞아 “총성 계속 울려야”

북한이 제주 4·3 사건 65주년을 맞아 “남조선에서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고 괴뢰패당을 완전히 청산할 때까지 제주도에 울렸던 항쟁의 총성은 계속 울려야 한다”며 반미, 반한 투쟁을 선동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일제히 제주사건과 관련한 기사를 내보냈다.


노동신문은 ‘제주도항쟁용사들의 넋은 대중적 투쟁을 부른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미군철수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리며 핵전쟁의 위험을 몰아오는 미국의 북침합동군사연습과 무력증강소동을 단죄 배격하는 반전평화투쟁을 더욱 강도 높게 벌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 인민들은 괴뢰당국의 친미 사대주의적이며 반통일적인 범죄행위들을 견결히 단죄규탄하고 그에 단합된 힘으로 맞서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민족끼리도 ‘끝나지 않은 4.3항쟁’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남조선에서 미국의 지배와 강점, 친미보수패당의 파쑈 독재통치를 끝장내기 위한 대중적 투쟁을 과감히 벌이지 않고서는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조국통일에 대한 민족의 요구가 절대로 실현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욱 참을 수 없는 것은 지난 세기 제주도를 통째로(온통) 불바다, 인간 살육장으로 만든 바로 그 미국이 오늘은 조선반도 전체를 핵참화의 불바다, 피바다 속에 잠그려고 미쳐 날뛰고 있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또 남한 정부를 겨냥, “사대와 외세의존에 환장한 괴뢰패당이 미국의 대조선 침략책동에 적극 발 벗고 나서서 동족대결을 악랄하게 추구하고 있다”며 한미합동군사연습에 대해 ‘북침’을 노린 대규모침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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