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월 11일은 삼월삼질날”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1일 “올해의 삼월삼질은 4월 11일”이라며 “복삼자라고 하면서 3자를 좋아하던 우리 조상들은 3자가 중복되는 날인 3월 3일을 좋은 날로 여겨 이날을 명절처럼 풍습화했다”고 소개했다.

삼월삼질날은 음력 3월 3일로 우리는 줄여서 ’삼짇날’이라고 하며 삼사일(三巳日)ㆍ중삼(重三)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사이트는 “삼월삼질을 제일 독특하게 쇤 것은 고구려 시기”라며 “고구려에서는 해마다 3월 3일이 되면 많은 사람들과 병사들이 낙랑언덕에 모여 사냥경기와 무술겨루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이트는 삼월삼질 민속놀이로 활쏘기, 수박놀이(태껸), 칼쓰기, 풀싸움 등을 꼽고 여자들은 삼월삼질날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소담하고 기름기가 돈다고 하면서 샘물이나 산골짜기에서 내려오는 개울물에 머리를 감았다고 전했다.

사이트는 우리에게 생소한 ’풀싸움’과 관련, “풀싸움은 어린이들이 하는 놀이”라며 “한자리에 모여 풀싸움을 하자고 약속한 뒤 사방 흩어져 각기 풀잎을 뜯어가지고 풀이름을 대 내기를 하는 놀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월삼질 민속음식으로는 진달래꽃을 넣어 만든 지짐인 화전, 녹두가루를 반죽해 익힌 뒤 가늘게 썰어 오미자물과 꿀물을 타고 잣을 넣어 만든 ’화면’, 진달래꽃을 녹두가루에 넣어 만든 국수인 ’수면’ 등을 소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열렬한 조국애를 지니고 있던 고구려 사람들은 삼월삼질을 조국 방위를 위해 일상적으로 연마해 온 무술을 시위하고 사회적으로 무예를 중시하는 분위기를 세우는 중요한 계기로 맞이하곤 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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