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월의 봄 축전’ 개막

고(故) 김일성 주석의 94회 생일을 기념하는 제24차 ‘4월의 봄 친선 예술축전’이 10일 평양에서 개막됐다.

북한 언론에 따르면 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전에는 세계 각국의 42개 예술단과 6개의 교예단(서커스단), 외국 예술인 500여 명과 해외동포 예술인 14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축전은 1982년 김 주석의 70회 생일에 맞춰 처음 개최한 이후 꾸준히 해외 예술단체를 초청, 북한 최대의 국제적 문화예술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에는 10일 평양대극장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인민문화궁전, 봉화예술극장, 중앙로동자회관, 윤이상음악당 등 평양의 9개 공연장에서 초청 단체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17일에는 축전 참가자를 위한 국립교향악단 공연이 모란봉극장에서 마련되고 김 주석의 생일인 15일에는 릉라도에서 유희오락경기가 진행된다.

북한은 김진성 문화상을 위원장으로 하는 축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행사를 준비해 왔으며 9일에는 양각도국제호텔에서 방북 예술인을 위한 연회를 마련했다.

딩웨이(丁偉) 부장조리가 이끄는 중국 문화부 대표단을 포함해 러시아 국제자선기금 ‘세기의 예술의 보호자들’ 대표단, 미국 오레곤 트레일음악단 등 참가 단체들도 속속 평양에 도착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축전 기간에 수도(평양)의 극장들에서는 성의껏 준비한 다채로운 예술공연과 함께 미학토론회를 비롯한 여러 토론회가 열리며 명승지 참관과 방문 행사도 진행된다”고 말했다.

조선중앙방송은 8일 올해 개막행사와 폐막식 등 축전의 내용과 형식, 운영 면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일으켜 완전히 새롭게 개최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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