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02년來 영변핵시설 일부 개량”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추방한 2002년 이후 영변 핵시설의 일부 장비를 개량했다고 IAEA 외교 소식통들이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동안 영변을 방문한 IAEA 실무대표단이 핵연료봉 생산시설과 방사화학실험실의 장비들에 ‘변화’가 있었음을 파악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특히 핵연료 재처리시설로 여겨지는 방사화학실험실에 개량된 추출장치가 설치돼 있었고 핵연료봉 생산시설에는 새로운 제조공정이 갖춰져 있었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IAEA 관계자는 실무대표단의 영변 방문을 통해 50㎿ 원자로의 건설 공정 수준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IAEA 실무대표단은 이번 영변 방문 과정에서 태천에 건설되고 있는 200㎿급 원자로를 둘러보지는 않았다.

북한이 영변 시설 내 재처리공장 장비 성능을 높이고 있다는 점은 2004년 영변을 비공식 방문했던 지그프리트 헤커 전 로스 알라모스 미국 국립 원자력연구소 소장을 통해서도 알려진 바 있다.

헤커 전 소장은 당시 북한 관리들로부터 들었다며 이런 내용을 밝혔다.

한편 IAEA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2.13 합의에 따른 IAEA측의 핵시설 폐쇄를 위한 검증 및 감시 활동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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