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50일 전투’ 17일 종료…”승리의 시간이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변이 나는 150일, 일이 터지는 150일, 희한하고 영광 넘친 150일이다”며 이날 끝나는 ‘150일 전투’를 자축했다.

신문은 이날 ‘장군님따라 승리에서 더 큰 승리에로’란 기사를 통해 지난 4월 20일부터 진행된 ‘150일 전투’가 “거창한 사변들을 수없이 창조한 격동적인 낮과 밤들을 승리자가 되여 뒤돌아보는 력사의 시각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억대의 재부를 깔고앉은 검덕과 단천지구에서 부흥의 바람, 락원의 바람이 터졌고 제2차 핵시험의 성공으로 온 세계가 떠들썩했다”며 “너무나도 급속한 속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들이 와닿았다”고 강변했다.

이어 “무에서 유를 창조한 대동강타일공장과 선군시대의 새 문화를 한껏 내뿜는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와 평양방직공장 등 다양한 곳에서 강성대국의 실체를 드러내는 요란한 소식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변(일·사건)은 저절로 오지 않았고 기적은 결코 누구의 선사품이 아니였다”며 “인민에 대한 사랑으로 높뛰는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심장의 박동이였고 그 열화의 넋이 분출하는 정력적인 현지지도강행군”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에게 불가능이란 없으며 점령 못할 요새도, 넘지 못할 산악도 없다”며 “승리의 150일을 더 빛나는 승리의 150일로 줄기차게 이어가자”고 촉구했다.

한편 북한에서 선전관련 계통에서 일하다 남한에 입국한 탈북자는 데일리NK와 통화에서 “북한의 이같은 선전은 150일 전투가 성과는 없고 2012년까지 무엇인가 보여줘야지만 돌파구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늘어놓는 변명 같은 것이다”며 “주민들을 안정화시키고 가시적인 성과를 포장하기 위함”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150일 전투’가 끝나는 대로 연말까지 ‘100일 전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북한 내에서는 이를 두고 노력동원식 생산력 증대 운동이 성과는 없는 채 기간만 늘어나 주민들의 노동력만 짜낸다는 비난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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