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5차 장관급회담’ 소재 시 발표

북한의 신흥국 시인이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15차 남북장관급회담을 소재로 시를 발표했다.

1일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원탁회의’라는 제목의 이 시는 ’제15차 북남상급회담을 보고’라는 부제를 달았으며 5연 39행으로 구성됐다.

북한에서 남북 당국간 회담을 소재로 한 시가 발표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 시는 “서로의 사이를 가르던/ 그 공간 쑤욱-없애버리고/ 북남대표들 웃으며 둘러앉은/ 첫 원탁회의..다정한 한 식솔이/ 한 식탁에 오붓이 앉은 듯 하구나/ 그렇게 가까이 앉아/ 어찌 얼굴 붉힐 일 있으랴/ 세상 앞에 보여준 새 모습/ 그 모양새 얼마나 좋으냐”라고 묘사해 원탁회의 등 이번 회담의 달라진 문화를 그렸다.

또 시는 “분명 6.15선언은/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은/ 낡고 굳은 대결의 장벽을 허무는 힘이다”라고 서술해 남북공동선언과 ’우리민족끼리’ 이념에 대한 예찬을 표시했다.

이어 “이렇게 앉자, 새 모습으로/ 로동자 농민도/ 정치인 기업인도/ 마음속 벽까지 말끔히 헐어버리고/ 시작도 끝도 없는 둥그런 원탁에서처럼/ 영원히 가를수 없는 한마음으로/ 6.15가 차려준 통일좌석에서/ 만나자 언제나/ 화목한 한 식솔로 살자”고 서술해 민족대단결의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시를 쓴 신흥국 시인은 주로 통일과 남북관계를 소재로 시를 쓰는 ’통일시인’으로 올해 6ㆍ15 5주년을 맞아 발표된 가요 ’통일축전원무곡’, ’날려라 통일기’ 등의 노랫말을 쓰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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