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2차 연평해전때 어떤 반응 보였나

남북 해군이 10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교전을 벌인 끝에 북한 경비정이 반파된채 퇴각, 북측의 ‘보복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과거 제1,2차 연평해전 이후 북한이 보였던 반응이 새삼 이목을 끌고 있다.


북한은 10일 서해교전이 발생한 직후 북한군 최고사령부가 “남조선 군당국은 이번 무장도발 사건에 대해 우리측에 사죄하고 앞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도발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한 이후 11일 오후 현재까지 추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제 1, 2차 연평해전의 개요와 시간대별 북한측 반응을 정리했다.


◇제1차 연평해전(1999년 6월15일) = 우리 군이 대승을 거뒀다. 14분간의 치열한 교전 끝에 북한 어뢰정 1척이 침몰하고 중형 경비정 3척과 소형 경비정 2척이 파손됐다. 북측의 사상자도 2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 해군의 피해는 함정 2척이 약간 손상되고 장병 9명이 경상을 입는데 그쳤다.


▲6.15 = 北 중앙통신 “남조선 당국자들이 우리 영해에서 인민군 해군함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키고 총포사격을 가하는 엄중한 무장도발을 감행했다”면서 “즉시 사죄해야 하며 군사적 도발을 계속 감행할 경우 천백배의 보복타격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경고.


▲6.15 = 北, 판문점에서 열린 제6차 유엔사-북한간 장성급회담에서 서해교전은 남측이 감행한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도발이라고 주장.


▲6.16 = 北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서해교전을 “우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며 온 민족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규정하고 “우리는 남조선 괴뢰들에 의해 조성된 엄중한 사태와 관련해 당분간 남측 인원들의 평양방문과 접촉을 제한 또는 중지한다는 것을 엄숙히 천명한다”고 밝힘.


▲6.19 = 北 해군사령부 대변인, 서해교전은 남한의 `계획된 전쟁도발 책동’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며 사죄를 요구.


▲6.20~30 = 北 해군사령부, 20일, 21일, 23일, 25일, 30일 각각 보도 제1~5호를 발표해 서해교전에 언급, 남측이 전투함선을 북측 영해에 침입시켰다고 주장하고 “남조선 괴뢰들의 이러한 도발행위로 말미암아 이 수역에서는 새로운 무장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초긴장 상태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경거망동은 자멸의 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밝힘.


▲6.22 = 北, 제7차 유엔사-북한간 장성급회담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미군과 남측은 사죄하고 북방한계선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


▲6.26 = 北, 조평통 서기국 보도를 통해 이번 사태로 현 정전상태가 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과 미국 간에 빠른 시일 안에 `항구적인 평화보장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


▲7.2 = 北, 제8차 유엔사-북한간 장성급회담에서 NLL 철회 등 요구.


◇제2차 연평해전(2002년 6월29일) = 한일 월드컵 경기가 한창일 때 북측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것으로, 불과 20분간 이어진 교전에서 해군 6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하는 등 우리 측이 큰 피해를 당했다. 우리측 고속정 참수리 357호가 침몰했다.


▲6.29 = 北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서해교전이 “남조선의 선제공격에 따른 자위적 조치”였다고 주장.


▲6.30 = 北 해군사령부 대변인, 서해교전과 관련해 남측의 `북측 선제공격 주장’은 “계획적으로 감행한 비열한 날조극”이라고 비난.


▲7.1 = 北 외무성 대변인, 서해교전과 관련해 미국측의 책임을 거론하면서 `대화는 대화이고 자주권은 자주권’이라고 주장.


▲7.7 = 北 조선인민군 해군사령부, 남한 해군이 이날 오전 전투 함선 두 척을 `북측 영해’에 불법 침입시켰다고 밝히고 “6월29일 무장충돌 사건의 여운이 채 가셔지기도 전에 또다시 전투함선들을 우리측 영해에 침입시킨 것은 이 수역에서의 정세를 더 긴장시키기 위한 고의적인 책동”이라고 주장.


▲7.8 = 北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북방한계선(NLL)의 일방성을 지적하고 서해교전중 침몰한 참수리 357호의 인양에 앞서 작업 날짜 등 인양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을 사전에 통보할 것을 요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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